KT, 해외 통신시장 진출 주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는 올해 해외 통신시장 진출에 주력하기로 하고 중국과 일본 등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수출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상철 KT사장은 지난 3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KT가 조만간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로 올라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KT는 세계의 주요 브로드밴드(광대역 초고속인터넷) 기업들보다 더 많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KT의 초고속 인터넷 기술에 관심을 보인 중국 및 일본 기업들과 이미 기술제공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구리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브로드밴드 서비스 부문의 성공은 현재 유선전화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통해 기존 KT 네트워크망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베트남,러시아 등에 모두 30만회선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수출했으며 올해부터는 수출지역을 전 세계로 넓힐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