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미국의 뉴저지 주정부와 공동으로 4백억원 규모의 '한·미 바이오펀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대덕밸리의 중소 벤처기업과 바이오 및 나노기술을 비롯한 6T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전문 펀드도 만들기로 했다. 과기부는 뉴저지주와 함께 올해 3·4분기 안에 바이오 펀드를 출범시키기 위해 사업자 선정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과기부는 자체 자금 1백50억원,창업투자회사로부터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뉴저지 정부로부터 2백억원을 받아 펀드를 조성키로 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벌일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대덕밸리의 중소 벤처기업과 바이오 및 나노기술을 비롯한 6T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전문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과기부는 대덕밸리 전용 펀드인 MOST 5호와 6T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MOST 6호의 결성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업무집행조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MOST 5호는 대덕밸리에 입주해 있는 중소 벤처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펀드로 과기부가 50억원을,업무집행조합이 15억원 이상을 출자해 총 70억∼1백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MOST 6호 펀드는 바이오 및 나노 정보 우주 환경 콘텐츠 등 6T 분야에 자금이 투입되며 과기부가 1백억원,업무집행조합이 30억원 이상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총 2백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