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쇄신안 4일 확정키로 .. 10번째 당무회의 격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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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1일 당 쇄신방안 및 정치일정을 마련하기 위해 10번째 당무회의를 열었으나,전대시기 등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첨예하게 대립해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인제 상임고문측이 표결처리를 적극 주장한데 대해 쇄신연대와 한화갑 상임고문 등 '반 이인제' 진영이 강력 반발,진통만 거듭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해 3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갖고 대선후보 선출시기와 중복출마 금지문제 등을 절충한 뒤 4일께 당무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광옥 대표는 회의에서 "최종 순간까지 합의처리할 수 있도록 절충중이나 한없이 미룰 수는 없다"며 "가능한한 4일 회의에서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날 당무회의가 당헌·당규 개정권한을 갖고있는지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표결에 부쳐 찬성 42대 기권 17로 통과시켰다.
최소한 당무회의가 특대위의 안을 표결처리할 경우 그 결과에 대한 논란의 소지는 없어진 셈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