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급등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키웠다. 국채 선물 역시 투자심리가 급랭해 70틱 이상 하락했다. 2일 오후 3년 만기 2001-9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9%포인트 오른 6.10%를 가리켰다. 5년 만기 2001-10호는 6.93%로, 0.20%포인트나 상승했다. 오전중 각각 6.07%, 6.87%로 상승해 횡보하다 정오께 주식시장이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치솟자 추가 상승했다. 선물 시장 역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 3월물은 전날보다 0.76포인트 하락한 102.74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신사의 손절매가 나오면 선물의 경우 1.00포인트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 담당자는 "이날 미국의 ISM(옛 NAPM) 지수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 미국 시장 채권 금리 상승과 함께 국내 국채 선물은 다음날 102.50선 아래로 갭다운돼 출발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