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파워경영] '남양알로에' .. 세계 3800여社에 원료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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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는 세계 3천8백여 기업에 알로에 원료를 수출하는 알로에 전문기업이다.
남양알로에가 2백20만평의 미국과 멕시코 알로에 농장에서 재배해 가공하는 알로에 원료는 연간 6만2천톤으로 세계 알로에 원료 공급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남양알로에가 세계 알로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알로에 연구 개발을 통해 얻어낸 우수한 제품력 때문.
남양알로에는 알로에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대표적인 예가 알로에 본고장인 미국에 설립한 알로에연구재단(ARF)의 연구 활동과 서울대 및 국내의 저명한 석학들이 주축이 되어 알로에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 '캡 프로젝트'(CAP Project).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알로에의 모든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냈으며 세계 30개국에 40여건의 세계 특허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999년 개발에 성공해 양산체제에 들어간 알로에원료인 '액티브알로에'(ActiveAloe)는 알로에 생초보다 3배 이상 높은 면역증강작용, 28%나 높은 세포증식효과를 나타내 국제알로에기준심의 협회의 표준 원료로 채택되기도했다.
현재 액티브알로에는 P&G, 존슨앤존슨 등 세계적인 기업에 공급될 정도로 원료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향후 액티브알로에마크를 생산되는 모든 알로에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이병훈 대표는 "마치 인텔이 모든 PC에 인텔인사이드라는 마크를 부착시키는 것처럼 이 마크를 부착함으로써 남양알로에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입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알로에의 마케팅 전략에도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효능을 철저히 검증하지 않고 여러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내놓기 보다 이미 검증받은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신뢰를 받는 대표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남양알로에는 알로에를 기본 원료로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건강보조식품으로는 알로엑스골드 액티브알로에가 있으며 화장품에는 2000년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된 알로엔느, 미백효과가 뛰어난 라망 액티브알로화이트 등이 있다.
한편 남양알로에는 지난해 KPMG에 경영혁신 컨설팅을 의뢰한데 이어 PRM(대리점관리 솔루션)구축을 완료했다.
올해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제품력과 기업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2002년 해외와 국내 총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천5백억원으로 정했다.
(02)460-892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