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제물로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클리퍼스는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제프 맥키니스(23점.9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포틀랜드를 1백12대97로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마감하며 16승14패를 기록, 태평양지구 4위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주전인 라마르 오돔과 마이클 올로워칸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됐으나 이날은 맥키니스 등 7명의 선수가 10점대 이상의 득점을 올리는 등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포틀랜드는 발목을 다쳤던 간판스타 스코티 피펜(9점.9어시스트)이 10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