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경기회복에 대하나 우려감이 짙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6%대로 올라섰다. 2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작년말보다 0.24%포인트 오른 연6.16%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만기) 금리는 작년 말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연 7.22%, BBB-등급도 0.19%포인트 오른 연11.39%로 마감됐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11월 산업생산 호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급등 등 작년 말 채권거래 소강국면에서 잠재됐던 악재들이 일시에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주가가 32포인트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인 점도 채권매수세를 위축시켰다. 시장관계자는 "연초 채권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미리 보는 듯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하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