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의 보수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차기 대표회장 예정자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김기수 목사(69·안동교회)가 선출됐다. 한기총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차기 대표회장 선정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3명의 후보자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출된 김 목사는 이달말 열리는 총회 인준을 거쳐 대표회장에 취임한다. 김 목사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지난 57년 장신대를 나와 일본,미국 등에서 공부했으며 장신대 이사장,예장통합 총회장,기독교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역대 한기총 대표회장은 주요 교단 대표로 구성된 전형위원회가 1명의 후보자를 결정,총회에 상정했으나 이번에는 예장통합 등 여러 교단에서 후보를 내세워 선거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