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신세계 이마트의 히트상품 공동조사에서 프링글스가 스낵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서구식 입맛에 길들여진 청소년층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원통형 포장으로 들고 다니기 편한 게 인기배경으로 풀이된다. 2∼5위는 참쌀설병 미사랑 새우깡 뉴썬칩이 1백만원 안팎의 근소한 매출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스낵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새우깡의 퇴조와 쌀로 만든 미사랑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과즙음료 중에선 스카시골드가 후레쉬오렌지와 과일촌오렌지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스카시골드는 다른 과일음료보다 달아 한국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유부문에선 서울우유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우유의 판매량은 2·3위를 차지한 매일우유와 앙팡보다 2배정도 많다. 또 씨리얼제품 중에서는 콘푸로스트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