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새한의 구미공장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3일 '인수의사를 밝힌 외국계 회사 등과 컨피덴셜 어그리먼트(비밀유지협약)를 체결했다'면서 '1월말부터 2월중까지 매수자측 실사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채권단은 매수희망의사를 밝힌 회사들에 회사정보를 담은 `인포메이션 메모랜덤'을 통보했으며, 이들업체들로부터 이달말까지 예비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구미공장은 대략 4천-5천억원 규모로 평가되고있으며, 공장매각이 회사정상화에 필수적인 사항'이라면서 '3월말까지 매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구미공장 매각과 함께 구조조정작업을 병행해 현재 워크아웃 `계속추진' 상태에서 `자율추진' 상태 등으로 상향하는 등 회사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회사측에서 구미공장 매각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으나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매각을 통해 정상화를 도모하기로 합의한 상태'라면서 '영화회계법인이나 아더앤더슨의 실사작업을 통해서도 매각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