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위원장, "올해 개혁 모멘텀 약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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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대통령 선거, 월드컵 등 경제외적 일정에 따라 구조조정 등 개혁의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명했다.
3일 이근영 위원장은 2002년을 맞아 기자들과 가진 새해 첫 간담회에서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선거 등 국내외 정황에 따라 구조조정 등 개혁의 모멘텀이 약화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미국 테러 이후의 상황전개나 아르헨티나 사태, 엔저 영향 등 돌출 변수도 만만치가 않다"며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만약의 해외 사태에 대비하고 경기회복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정부는 정도와 원칙에 따라 경제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금감위나 금감원은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