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새해 증시가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등세로 출발했다. 국가위험지수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2일 개장한 아르헨티나 증시의 메르발지수는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의 취임으로 경제위기 탈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말 폐장가보다 9.58% 급등한 323.69에 마감됐다. 거래대금도 1천8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미국의 신용평가업체인 JP모건이 매일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국가위험지수 역시 지난해말보다 8백포인트 떨어진 4,381베이스포인트(bp)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위험지수가 약 1천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적극적인 경제회생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위험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두알데 정부는 3일 내각을 발표하고 4일에는 신임 경제장관이 새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