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일 의원은 3일 "당내 (대선후보 및 당대표) 경선에 가급적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중립을 지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새시대 새정치 연합청년회(연청)에도 오해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충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동교동과 당이 단합해 의견을 모으면 참여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김 의원은 이어 동교동계 양축인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한화갑 상임고문간 갈등과 관련,"(둘 사이에) 갈등이 있다면 방문을 걸어 잠그고 둘이서 결정하고 나오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6일 부친인 김대중 대통령의 77세 생일을 맞아 조찬을 함께 한 뒤 고문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에서 2개월 가량 체류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