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대우차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에 닷새째 급등세를 이었다. 3일 대우차판매는 3,900원으로 전날보다 195원, 5.26% 급등, 지난 12월 26일 이래 5거래일 내리 상승했다. 지난 12월 24일 3,155원의 종가를 기록한 이후 최근 이틀간 5% 이상 급등한 것을 포함해 닷새동안 745원, 23.6%나 올랐다. 대우차판매의 급등은 △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국내외 자동차 판매 확대 △ 유통업종 주식의 급등에 따른 업종상승 효과 △ GM과 대우차 매각협상의 진전 등 구조조정 재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장중 약세를 보이이는 등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근영 위원장은 기자들과 2002년 첫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과 대우차의 주도로 GM과 본계약 협상이 대부분 이뤄졌다"며 "미충족된 선결조건이 이뤄지면 빠른 시일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GM 측에서) 5년간 일체 해고가 없다는 임단협안에 대해 (그렇게 되면 안된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노조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