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 올 순익목표 4조5천억..작년보다 60%이상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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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올 순이익을 작년보다 60% 이상 늘릴 계획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외환 신한 하나 한미 기업 한빛 서울 등 8개 은행은 올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4조5천5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은행의 작년 순이익 2조6천9백억원(추정치)보다 67.48%(1조8천1백50억원) 많은 수준이다.
조흥은행은 올 순이익 목표치를 작년(5천2백억원)보다 34% 늘어난 7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외환은행도 작년 2천억원 안팎인 순이익을 올해는 5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의 경우 당초 목표였던 5천1백억원보다 적은 3천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올해는 6천3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은행측은 예상하고 있다.
작년 3천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하나은행은 올해 3천8백50억원의 순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나은행은 올해 돌발적인 부실여신이 발생하지 않으면 순이익이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2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행측은 올 순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50% 가량 증가한 3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코스닥 등록 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해 4천5백억원에 머물렀던 순이익을 올해 7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뉴욕증권거래소 등록 규정상 목표치를 밝히고 있지 않으나 순이익이 작년 1조7천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2조2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한빛은행은 작년 6천억원에서 올해는 1조1천억원으로,서울은행은 작년 6백억원에서 1천9백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