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産銀총재 '빠르면 4일 조사' .. 이용호게이트 특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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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CB) 발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를 이르면 4일쯤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정총재를 4일이나 5일쯤 특검에 출두토록 하기 위해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총재는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로부터 전환사채 발행주간사 알선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기주 한국기술거래소 사장에게 D증권 박모 사장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 총재는 "이 전사장이 박 사장을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그냥 해 준것 뿐"이라며 "돈을 받거나 부당한 행동을 한 적은 절대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여운환씨가 이 사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제3의 인물"을 전날밤 소환,밤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 인물의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