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LG텔레콤에 대해 요금 인하(6.3%)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기매수를 추천했다. 민경세 연구위원은 "올해 1월1일부터 실시한 요금 인하에 따라 매출이 9백2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화량 증가로 실질적인 매출 감소효과는 이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위원은 "LG텔레콤이 올해 4백8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마케팅비용및 투자부담이 경감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LG텔레콤이 작년 12월 3천4백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다 올해부터 영업활동에서 창출될 수 있는 연 5천억원 규모 이내에서만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어서 취약했던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