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설 지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3일 상무부는 작년 11월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0.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10월 증가율은 1.9%에서 0.8%로 수정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평년 기온을 상회하는 따뜻한 날씨로 건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부문 건설지출은 10월에 7.3% 증가한 데 이어 11월에도 4.6%나 늘었다. 사무실, 공장, 호텔 등 상업 부문 건설지출도 11월에 0.5% 증가했다. 반면 주거용 건설지출은 10월의 0.1% 증가세가 꺾이고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업부문 지출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2% 감소했으며 주거용 지출은 4.1% 증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