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은 없다 (KBS2 오후 10시30분) ='무사' '비트'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작품. 정우성 이정재 한고은 등이 출연했다. 이정재는 이 영화를 통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권투선수인 도철(정우성)은 후배 성훈에게 KO패 당한 후 권투를 그만 둔다. 도철은 관장의 소개로 찾아간 흥신소에서 같은 또래의 홍기(이정재)를 만나게 된다. 홍기는 압구정동 30억원 짜리 빌딩의 주인이 되기 위해 돈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미미는 스타가 되는게 꿈인 나레이터 모델이다. 도철은 심부름센터 일을 하면서도 권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홍기는 동네깡패 병국에게 빚을 지고 항상 쫓기는 입장이다. □ 트루먼 쇼 (MBC 오후 11시10분) =기발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피터 위어 감독의 작품. 자신의 일상 생활이 생방송되는 줄 모르고 30년을 살아온 주인공이 거짓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버리고 진실을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적어도 그가 아는 한 그렇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그는 메릴이란 여인과 결혼했고 어린 시절 아빠가 익사하는 것을 보고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남자다. 어느 날 그는 익사한 것으로 알던 아버지를 길에서 만나고 알 수 없는 사람에 의해 아버지가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일 때문에 트루먼은 자신의 생활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