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책이 있는 풍경] '성공의 법칙'..성공은 주관적 자기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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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이루는데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그리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서 어떤 습관들을 고쳐야 하는지 등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들이 당신 앞에 놓여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단 당신이 어떤 소망을 이루기를 마음 속으로 절실히 원한다면 말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성공을 염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따금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 역시 이따금 성공학과 실패학에 관한 책을 읽는다.
사람은 나약한 존재인 데다 아주 간단한 원칙조차 세상사의 분주함에 휩쓸리다 보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때론 자신을 격려하고 자극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만일 어떤 생활의 원칙이나 삶의 원칙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아주 소중하고 절대적인 것이라면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성공의 법칙을 다룬 책들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스콧 박사가 쓴 '성공의 법칙'(창해)은 성공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보편적인 진리면서 잠재능력을 계발시키려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다루고 있다.
그는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앞서 성공한 사람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성공하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성공을 관류하는 보편적인 진리들이 존재한다는 것과 누구든지 이를 자신의 생활 속으로 가져올 수 있음을 말해준다.
성공은 세상 사람들의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자기 만족감임을 알아야 한다.
어느 현자의 이야기처럼 삶이란 '완전함과 완벽함을 향한 여정'이다.
순간 순간 최선과 성실을 다하면서 과정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면 우리는 절반의 성공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세속적인 성공이 막상 당신의 손 안에 들어왔을 때, 그것은 또 다른 차원의 고민과 과제들을 듬뿍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저기'를 향해서 전진하되 '여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온전히 즐기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gong@go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