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이 중국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를 축하하기 위해 오는 7일 출국한다. 양 장관은 중국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차이나유니콤 주최로 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CDMA 이동통신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해 치사할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에 CDMA 장비를 공급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강호문 부사장과 중국 진출을 추진중인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이 양 장관과 동행하게 된다. 이번 개통식에는 중국측에서 우방궈(吳邦國) 산업부총리,쩡 페이옌(曾培炎)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수석장관), 우지촨(吳基傳) 신식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양 장관은 이들과 만나 이동통신을 포함한 한.중간 IT(정보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우방궈 부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내에서 CDMA방식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그동안 유럽식 GSM 방식으로 제공돼 왔다.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는 1억3천만명 수준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내 31개성 3백개 시를 대상으로 1천5백만 회선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1백33만 회선을 공급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