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행장 이덕훈)이 4일 창립 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소기업과 가계영업기반을 크게 확충키로 했다. 한빛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현행 본부체제에 지원단 4개를 설치했다. 신설된 조직은 △영업지원단(단장 민형욱 종로기업금융본부장) △종합금융단(단장 정태웅 재무기획팀장) △기업금융단(단장 이순우 기업컨설팅팀장) △전략기획단(단장 최병길 경영전략단장) 등이다. 이와 함께 평화은행 업무를 이어받을 근로자금융사업본부를 신설, 김종욱 부행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기업경영지원본부는 폐지하고 신용관리본부 안에 신용정보팀을 신설했다. 폰뱅킹팀은 고객만족센터로 확대했다. 부서장과 점포장급 인사는 오는 10일 전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또 올해 경영목표를 △국제경쟁력강화 △기업구조조정의 성공적 마무리△한국금융의 선도은행으로서 역할수행으로 설정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여신을 작년말 14조원에서 20조원으로 6조원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이익 3조1천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억원 이상을 달성키로 했다. 총자산이익률(ROA)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와 11%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흑자폭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3년 안에 세계 초일류은행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