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商議 신년회 참석] "올 일류상품.서비스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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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4일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에서 우리의 살길은 끊임없는 경제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고 지적하고 "올해도 시장에 의한 상시구조조정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해 우리경제의 체질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2002년 신년인사회에 참석,"자만으로 개혁을 등한히 하면 지금까지 힘들게 이뤄낸 것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미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유럽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시장을 철저히 공략해야 하겠다"면서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세계 일류의 품질을 가지고 당당히 경쟁해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일류상품과 일류 서비스의 대명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생활의 향상을 통해 내수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저소득층의 소득향상이 구매력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공장을 돌아가게 하고 일터를 만들어 다시 소비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정부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실업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면서 "기업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이 좌절하지 않도록 직장체험 프로그램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성 대한상의회장을 비롯 행정 입법 사법부와 경제계 학계 대표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