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양궁대회가 이달말 서울에서 열린다. 실업양궁연맹은 한국과 세계 정상을 다투는 외국선수 8명과 한국선수 8명 등 16명을 초청하는 실내대회를 이달말 서울에서 열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실업양궁연맹은 초청 선수들의 체재비와 숙박비를 제외한 총상금만 3천800만원(우승상금 650만원)에 이를 이 대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한국 출전자 등을 8일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방침이다. 초청대상 외국선수는 남자부의 미켈레 프랑질리(이탈리아), 리오넬 토레(프랑스), 마그누스 페테르손(스웨덴), 하마노 유지(일본), 여자부의 나탈리아 발레바(이탈리아), 카테리나 팔레하(우크라이나), 허잉(중국), 앨리슨 윌리엄슨(영국) 등이다. 이에 맞서 세계 최정상의 자존심을 지킬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연정기(두산중공업)와 여자 개인전 2위.단체전 3위를 한 김경욱(현대 모비스) 등이 유력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