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1월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미 정부의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한.일 양국 방문은 그의 취임 후 처음이다. 럼즈펠드는 당초 지난해 11월 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9.11테러로 이를 실현에 옮기지 못했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일본방문 중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와 나가타니겐(中谷元) 방위청 장관을 만나 동중국해에서 격침된 괴선박 사건과 관련,주일 미군과 자위대간 협력방안 및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체제 공동 연구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한국방문중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상황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