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야구 홈런왕이자 최우수선수(MVP)인 이승엽(25·삼성)이 6일 오후 1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모델출신 여대생 이송정양(20)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야구 관계자 등 하객 8백여명이 찾아 이승엽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대구 수성동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인 이승엽은 5박6일 일정으로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되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