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이동평균선이 2년3개월만에 정배열 상태에 진입,기술적 분석상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5일 이동평균선,20일선,60일선,1백20일선등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각각 차례로 위에서 아래로 배열되면서 동시에 모두 우(右)상향하는 이른바 ''지수 정배열''에 들어갔다. 통상 기술적분석상 지수 정배열 상태에 들어가면 주가가 추가상승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처럼 종합주가지수가 정배열 상태에 들어간 것은 지난 1999년 9월17일이후 2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경기선으로 간주되는 1백20일선이 우상향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현 단계가 대세상승의 초입국면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 98년 11월초 지수가 정배열 상태로 진입한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450선에서 1000선을 넘어서는 초활황장이 전개됐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6일만에 1백1포인트(15.6%)나 급등한 만큼 단기적으론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