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증권사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현대,교보,굿모닝증권 등이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교보증권이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굿모닝증권이 3만8천6백원에서 4만8천5백원으로 각각 올렸다. 신규광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11월 중 보험료가 10.8% 늘어나고 경과손해율도 하락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며 "손해율 안정과 투자부문의 회복세로 이러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조병문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된데다 손해율의 지속적인 개선,보험료 인상이 예상되는 등 향후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4∼11월 결산결과 8백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작년 3백6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영업이익도 1천3백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백76.1%나 증가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