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형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 총경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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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가정폭력 수사 전문가인 이금형(李錦炯.44)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이 5일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화제를 모으고 있다.
98년4월 경정 계급장을 단 이 실장은 김강자(金康子) 총경과 김인옥(金仁玉)총경에 이어 세번째 여성 총경으로,이번 총경 승진자중 유일한 "발탁인사" 케이스.
이 실장도 승진 소감으로 "지난 99년 전체 경찰의 1.8%에 불과하던 여경이 올해 4%까지 증원됨에 따라 여경 관리자 양성을 위해 발탁된 것 같다"면서 "여경 선배들이 그동안 쌓아온 업적에 따른 수혜가 아니겠느냐"며 겸손해 했다.
지난해 1월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으로 부임한 뒤 여경기동수사반을 전국 지방청으로 확대 설치하고,경찰병원내 여성폭력 긴급의료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
여성실장 발령 전에는 과학수사계장으로 지문채취 및 감식전문가로서 명성을 날려 지난 2000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딸이 모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재학중인 재원들로 "자식 농사에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