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7일 전자재료분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한덕화학에 대한 출자 지분을 기존 40%에서 50%로 늘렸다고 밝혔다. 반도체 현상액을 생산하는 한덕화학은 삼성정밀화학과 일본 도쿠야마가 각각 40%와 60%의 지분을 보유한 자본금 45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다. 이번 삼성정밀화학의 지분 투자로 한덕화학에 대한 양사의 지분은 50대50이 됐다. 한덕화학은 지난 96년 부채비율이 1천%를 넘을 정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들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매출과 이익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