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돗물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소득을 감안한 한국의 수돗물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7일 OECD 통계를 인용해 내놓은 ''국가별 물자원 이용현황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기준으로 한국의 수돗물 값은 1t당 0.34 달러로 22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체코(0.68달러) 캐나다(0.7달러) 이탈리아(0.84달러) 등도 물값이 저렴한 나라로 꼽혔다. 수돗물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덴마크(3.18달러)로 한국의 10배에 육박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