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일 연속 올라 76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64포인트(0.84%) 상승한 76.09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 76선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여만이다. 벤처지수는 0.42포인트 내린 130.7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9.13포인트로 0.37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2백11억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3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백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탄력을 약화시켰다. 거래량은 3억3백만여주,거래대금은 1조3천억여원로 다소 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53개(상한가 21개),내린 종목은 4백30개(하한가 1개)였다.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국민카드 LG텔레콤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은 약보합권에 그쳤다. 오는 3월 디지털위성방송 실시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텍 등 셋톱박스 생산업체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태산엘시디 파이디앤씨 등 TFT-LCD 관련주는 반등했다. 대영에이브이 리드코프 등 엔터테인먼트주와 A&D(인수후 개발)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고가 행진을 펼쳤던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5일만에 함께 조정을 받는 양상이었다. 개별종목은 뚜렷한 특징주를 부각시키지 못한채 혼조양상을 이어갔다. 코스닥 선물=코스닥50지수 선물3월물은 0.20포인트 오른 105.05에 마감됐다. 그러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은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약정수량은 2백26계약,약정대금은 47억원,미결제약정수략은 4백4계약으로 모두 지난주말보다 늘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