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 '해외활로 찾는다' .. 중동 두바이서 전시판매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시와 부산신발지식협동조합,지역 신발업체 등이 힘을 합쳐 ''신발왕국 부산'' 재건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발업체들이 신제품과 재고물량을 해외에 판매하는 이색 마케팅에 나서는가 하면 민·관·학으로 해외신발조사단을 구성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신발지식협동조합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신발 기획전시 판매단''을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판매단은 현지인의 특성에 맞춘 제품을 주문받고 동시에 재고품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신발조합은 판매단 파견을 앞두고 현지 유력 일간지에 3회씩 관련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중계 무역항인 두바이가 인근 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동구권 아프리카 등지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이어서 판매단 파견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해외 마케팅 전문 대학교수, 신발조합, 업계 관계자 등 6명으로 해외신발조사단을 구성, 7일부터 17일까지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 시장조사에 나섰다.
또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는 멕시코 파나마 칠레 등 중남미 지역을, 2월17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지역을 각각 방문해 수출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단은 신발 디자인과 컬러,신발 소재와 해외멀티숍 건립 타당성 등을 중점 분석해 신발업체들의 수출 판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