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다비식을 봉행한 혜암 조계종 종정의 법체에서 총 86과의 사리가 나왔다. 조계종 혜암종정 장의위원회(위원장 정대 총무원장)는 "7일 오전 11시 유골을 모아 분쇄한 뒤 사리를 수습한 결과 영골(머리뼈)에서 다량의 사리가 나오는 등 86과의 오색 영롱한 사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유골은 염불 기도와 함께 혜암 종정이 수행했던 원당암에 모셔졌으며 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님과 혜암 종정의 문도 및 산중 원로.중진들이 사리수습 과정을 지켜 봤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