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2610]가 조만간 중동의 GSM방식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 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동지역 일간지인 걸프뉴스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수주일내에 중동의 GSM 단말기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확인했으며 주요 마케팅 타겟은 중고가형 브랜드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걸프뉴스는 LG전자가 상당기간 중동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으나 구체적인 진출일정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중동.아프리카 현지사업부문 관계자는 ''현재 중동시장은 노키아가 1인자의 위치에 있으며 우리는 후발주자''라며 ''그러나 이 지역의 GSM시장이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기회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출시모델에 대한 가격책정 및 현지 공급업자 결정 등의 사전정지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의 GSM시장은 올해 40-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비롯해 각국이 최근 수요감소현상을 겪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