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PDA(개인휴대단말기),무선으로 깨운다'' 개인정보 저장 및 검색용으로만 사용되던 PDA가 올해 2·4분기부터 휴대폰 무선망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받게 돼 더욱 지능화될 전망이다. 무선서비스 개발업체인 벤처포유(대표 이정훈)는 PDA로 텍스트·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는 무선메시지푸시서비스(WMPS)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정보 푸시(Push) 서비스는 그동안 휴대폰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인터넷을 이용한 뉴스 및 날씨 서비스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 종전의 경우 PDA 사용자는 정보를 얻기 위해 PDA용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 사이트 등을 검색해야 했지만 WMPS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푸시 서버에 등록해 두기만 하면 해당 정보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푸시 서버가 실시간으로 PDA에 전송해 준다. 이정훈 대표는 "휴대폰 및 인터넷 푸시서비스와 달리 PDA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실시간 푸시 정보가 수신되면 PDA가 자동으로 기동(Auto Wake-up)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032)428-519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