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이나 운동을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독수리 눈처럼 좋은 시력을 보장한다는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시력을 5.0으로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는 웨이브 프론트 방식의 구면수차보정 각막절삭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효과는 과장된 것이라는게 의학계의 지적이다. 이인식 서울 충무로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웨이브 프론트 방식은 초점 넓이를 최대한 좁혀 망막에 맺히는 상을 보다 선명하게 해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안구의 원래 생긴 모습이나 현재의 의료기술로 판단해 보면 시력을 2.0 이상으로 개선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구면수차란 빛이 타원형의 오목렌즈를 통과할때 렌즈에 접하는 위치에 따라 굴절률이 달라져 오목한 칠판을 보는 것처럼 망막에 상이 맺히는 현상이다. 안구가 완전한 원형이 아닌 타원형일 뿐만 아니라 근시가 진행될때 안구가 커지면서 망막도 늘어남으로써 이같은 현상이 진행된다. 웨이브 프론트 방식은 이런 구면수차값을 컴퓨터로 보정, 레이저로 각막의 구면수차를 최소화해 깎는 치료법이다. 이 원장은 독수리는 30? 상공에서도 볍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구면수차가 적고 시신경이 매우 섬세해 시각정보를 일일이 포착해 뇌에 전달하지만 사람의 안구는 구면수차가 크고 개별 시신경의 크기가 커서 아무리 첨단 시력교정수술의 결과가 좋더라도 2.0 이상의 시력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각막을 깎는 기술도 아직까지는 기대수준에 미흡하다는 것. 따라서 2.0의 수술결과도 극히 잘 된 경우에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02)2124-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