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사업관리(CM)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지덴트호텔 6층에서 제8차 건설사업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이현수 서울대교수를 비롯한 학계 업계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CM의 필요성과 정책방향,원가 및 품질관리,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등을 소개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받는다.
(02)545-6395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남4 재개발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배 규모로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역대급 커뮤니티 조성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삼성물산이 제안한 커뮤니티는 총 면적 약 1만2000평으로 한남 뉴타운 최대 규모다.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이 5.03평에 달해 강남권 신축 아파트의 2배가 넘는다. 지하 개별 세대 창고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7.7평의 면적이 제공된다.단지 중심인 32블록에는 약 4000평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층고가 아파트 3개 층에 해당하는 11.6m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연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센트럴 커뮤니티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스마트 AI 피트니스 ▲레슨룸과 어프로치 웨이를 갖춘 골프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사계절 내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이 배치된다.삼성물산은 한남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266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을 360도 서라운드 조망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32블록 X타워 중층부에는 남산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365m 길이의 친환경 공중산책로 ‘하이라인365’도 조성해 조깅 트랙, 사계절 정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커뮤니티 규모에 걸맞는 111개 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단지 블록별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연회장 ▲조리시설이 포함된 조식 카페 ▲테니스·클라이밍 스포츠 시설 ▲스파 ▲키즈 카페 ▲펫케어 센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구성했
2025년 새해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가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 분위기 위축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전·월세로 쏠리는 탓이다.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올해에도 수도권 중심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는 계속될 예정"이라며 "상반기부터 매매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건정연은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산금리 인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주택 매수 수요는 관망세를 보이고 "수도권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과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건정연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사이 양극화가 심화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러한 양극화가 전·월세 시장 불안정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올해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민간·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심화할 것"이라며 "공공·토목부문 재정 조기 집행으로 경기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2% 감소해 3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계엄·탄핵 정국과 이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과 환율 급등의 여파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게 건정연의 분석이다. 건정연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민간 부문 발주 위축, 건설기업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먹은 ‘악성 임대인’이 1177명(법인 포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제때 돌려주지 않은 전세금은 1조9000억원에 이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전세보증 사고액은 총 4조2587억원(1만9083건)이다. 2023년 1~11월(3조9656억원)보다 7.4% 증가해 최대치를 갈아치웠다.HUG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개인 1128명, 법인 49곳이었다. HUG는 2023년 12월 27일부터 악성 임대인의 이름과 나이, 주소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HUG가 전세금을 대신 반환하고 청구한 구상 채무가 최근 3년간 2건 이상(2억원 이상)인 임대인이 대상이다.악성 임대인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경기 부천이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강서구(53명), 인천 미추홀구(48명), 인천 부평구(34명) 순서였다. 평균 연령은 47세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6억1000만원의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은 셈이다. 최연소 악성 임대인은 서울 강서구에 사는 19세 A씨(5억7000만원)였으며, 경기 파주의 85세 B씨(3억6000만원)가 최고령자였다.50대(23.2%)와 40대(18.9%) 악성 임대인 비율이 높은 가운데 20~30대 비율이 32%나 됐다. 미반환 보증금 규모가 가장 큰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울산 남구에 사는 51세 C씨였다. 그의 임차보증금 반환채무는 862억원에 달했다.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