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와 관련,대선 이후 당권을 분리하는 방안을 ''경선 공약''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8일 "대권·당권 분리 문제는 이 총재가 조만간 국가혁신위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측근은 "그러나 박근혜 부총재 등 당내 비주류측이 요구하는 ''대선 전 분리''방안은 사실상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5일 시내 올림픽파크텔에서 국가혁신위 워크숍을 열고 당권·대권 분리 문제를 비롯 전당대회에 관한 입장을 조율한 뒤 이달 하순께 의원연찬회에서 최종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