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스틸이 채무 변제 등에 힘입어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신호스틸 관계자는 8일 "지난해 법정관리를 졸업하면서 3백55억원의 채무 변제를 받았다"며 "이와 함께 영업도 호조를 보여 지난해 3분기까지의 순이익이 4백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 가량 증가한 2천3백억원,영업이익은 30% 가량 증가한 1백80억∼1백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로는 4백80억∼4백90억원의 흑자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호스틸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지난 94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