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8일 신년인사차 당사를 방문한 진념 경제부총리와 경제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금 나라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진 부총리 이하 경제팀에서 애를 쓰고 있기 때문에 나라가 그래도 굴러가는 것"이라며 현 경제팀에 대한 신임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중심제 하에서 장관의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야당이나 바깥에서 경제팀을 바꾸라 말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야당의 경제팀 교체 요구를 비판했다. 그는 또 "18달러 하던 반도체가 1달러 정도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90여억달러 흑자 냈으면 매우 잘한 것 아니냐"며 "남은 기간동안 마무리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