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백화점은 올해는 18% 정도 늘어난 7조3천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신규출점은 지난해 2개에서 1개가 늘어난 3개점포로 예정돼 있다. 2월 창원점을 필두로 5월 안양점, 8월 인천점이 잇따라 개설되면 롯데백화점의 점포수는 총 18개로 늘어난다. 롯데는 올해를 규모면에서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명실상부한 선두기업이 되는 해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약속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점포별로 고객연령층과 특성에 맞게 상품구성을 해 차별화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연령층별 특화매장으로는 20대를 위한 테마카페.극장, 30.40대를 위한 스킨케어 룸, 디자이너 살롱숍, 디지털 코디룸 등을 만들 계획이다. MD(매장개편)도 지역별 점포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기로 했다. 영등포점은 영캐주얼, 강남점 디자이너 부티크, 분당점 아동상품, 일산점 화장품, 광주점은 유니섹스 상품을 강화한다는 계획. 인기품목 단독기획(NPB)과 PB상품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소싱을 통해 차별화상품을 만들고 바이어와 협력업체간 공동기획이나 현지발주를 통해 우수상품을 발굴할 방침이다. 신규점 출점시에는 지역내 최고급 점포를 지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매장내 수입명품을 적극 유치할 생각이다. 또 ''MD 개편 책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MD 개편시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성과를 피드백해 사후결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협력업체들과의 친선모임을 통한 유대강화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