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新르네상스] 백화점 : '신세계' .. 품질.경영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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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형과 수익면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거둔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매장 고급화와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고급화 전략은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고소득층과 소비성향이 높은 20~30대 고객들을 겨냥한 점포차별화의 일환이다.
날로 세력을 확장해 가는 할인점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매장 고급화를 위해 신세계는 명품브랜드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강남점의 경우 프라다 구찌 크리스챤디올 아르마니에 이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과 셀린느 펜디 발렌티노 등이 지난해 새로 입점했다.
올해도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본점 영등포점 미아점 등에선 명품브랜드 입점 외에 고객편의시설 확충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강화도 주요 차별화전략이다.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서비스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해 평가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평가결과를 인사고과에 50% 정도 반영하는 ''CS 평가제도''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는 접객수준을 높이는 일상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별 맞춤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RM 등 선진기법을 활용해 고객성향을 분석하고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 VIP 고객에 대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고객이탈을 막고 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높아진 점포효율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산시스템 확충도 올해 해야할 중요한 사업이다.
아웃소싱을 통해 간접비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