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新르네상스] 식품.음료 : '농심'..3월 '상품밥'시장 신규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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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밥"이 나온다.
라면을 주력으로 하는 농심이 올해 상품밥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이를 위해 농심은 1백10억원을 들여 연간 1천4백만개 규모의 "무균밥"을 생산할 수있는 공장을 건설했다.
시험가동과 제품에 대한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상품밥을 본격 생산해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품밥의 판매개시에 맞춰 광고와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에 조기 정착시키는 등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상품밥 시장 진출과 함께 올해중 용기면과 고부가가치 기능성 라면의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장세가 주춤해진 봉지면의 한계를 뛰어넘어 라면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기위한 방안이다.
용기면은 조리가 간편하고 먹기도 편리해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판촉 및 광고를 확대해 이 분야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라면이 기호식품화 되는 추세에 맞춰 품질에서 차별화된 고급 라면의 개발과 고가면류의 상품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노인 여성 등 특정 타겟층을 겨냥한 제품군을 선보여 시장을 더욱 세분화시키는 영업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농심은 새우깡 등 스낵사업도 영역을 넓혀가기로 했다.
주력 제품의 상품력을 혁신키 위해 광고와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쌀 관련 신제품 개발등 신상품 출시등을 통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지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진출한 중국사업의 기반을 더욱 다지는 것도 이 회사의 올해 핵심경영전략 중 하나다.
농심은 작년에 중국에서 2천1백4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광고와 마케팅 등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현지에서 지난 1999년부터 계속해온 국가대항 단체 바둑대회인 "농심 辛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등을 올해에도 후원해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현지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나가기로 했다.
농심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올해중 전년(1조2천1백77억원)보다 6.8% 신장된 1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