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공급량 증가 발표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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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지역의 온화한 겨울날씨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 마감 후 미국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보고서 발표로 추가 하락했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23센트 내린 21.2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 끝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재고가 568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00만배럴 줄것으로 기대했었다.
WTI는 장 마감 후 공급량 발표로 인해 30센트 추가로 내려 20.95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센트 내린 22.0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아직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시장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제대로 이행할 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