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상승폭 확대, "장기추세 따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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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오전장 후반 들어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에는 선물 저평가가 주목을 받으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담뱃값 인상에 이은 소주값 인상 등으로 물가 불안이 커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딱지로 거래되며 수익률이 전날 종가 수준보다 0.04%포인트 오른 6.16%를 기록했다. 5년 만기 2001-10호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6.94%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상승 후 하락전환, 3월물이 전날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102.81을 가리켰다. 3월물은 차트상으로 102.60을 1차 지지선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단기 조정을 마치고 장기 추세인 상승세를 따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졌다.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가와 무관하게 금리는 경기와 물가 등 채권시장의 주요 이슈가 부각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맥선물의 공승남 대리는 "매수세가 있다 해도 신규매수가 아닌 환매수가 대부분"이라며 "시장이 매수 우위로 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