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경영 합리화를 통해 미래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서울 지하철로 키우겠습니다" 박종옥 서울지하철공사 사장(57)은 "무엇보다 지하철을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시설물 및 설비에 대한 관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안전지도점검반을 운영하고 분야별 운전장애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며 "노후 전동차를 제때 교체하고 첨단장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못지 않게 박 사장이 주력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고객중심경영''이다. 박 사장은 "고품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신명을 다하겠다"며 "오는 2004년 지하철 개통 30주년까지 고객 지향적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