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에 이어 호주산 ''시드니갈비''가 국내시장에 선을 보인다. LA갈비가 구이용인데 비해 시드니갈비는 찜용으로 만들어졌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는 신세계 이마트의 전국 40개 매장을 통해 10일부터 찜용 냉장육인 시드니갈비의 시판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시드니갈비는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가 한국 음식문화의 특징인 찜요리에서 착안,호주축산공사에 특별 주문해 만든 상품이다. 호주 남부지역에서 키운 소에게서 육질과 마블링(근내 지방도)이 뛰어난 3∼8번 사이의 갈비대만 골라내 만들었다고 한국대표부는 설명했다. 시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는 시드니갈비의 첫 출시를 기념해 20일까지는 정가에서 30% 할인한 1백g당 1천90원에 판매하고 판매현장에서 시식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한국대표부는 한국내 판매 추이를 보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호주에서도 이 제품을 파는 식으로 쇠고기문화를 역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부의 앤드루 네글라인 지사장은 "시드니갈비는 소 사육에 최적으로 알려진 호주 청정환경에서 관리된 소로 만들어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갈수록 고급제품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생활 패턴에 맞도록 개발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