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불경 등의 경전을 만화로 풀어 설명한 책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어린이나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경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만화성경''(김수한 지음,비비북스,전7권,각권 1만2천5백원) ''만화 지장경''(정일 스님 지음,보광사,상·하 각권 8천원) 등이 이같은 책들. ''만화성경''은 신·구약 성경 66권의 내용을 모두 컬러 그림으로 담았을 뿐만 아니라 그림마다 성경의 인물과 상황을 세밀하게 묘사한 대작.성경내용을 요약하고 삽화 등을 곁들인 기존의 성경 입문서에 비해 성경 내용을 정확히 묘사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잘 살린 점이 특징이다. 1∼4권은 구약,5∼7권은 신약을 담았다. ''만화 지장경''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인 정일 스님(서울 보광사 조실)이 설명한 지장경의 내용을 컬러 그림과 함께 꾸민 책.''큰스님''과 ''부광동자'',부광동자의 친구인 ''슝이'',석가모니불과 지장보살이 등장인물로 나와 지장경의 내용을 설명해 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