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지난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9일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 증가한 1조4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부채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 힘입어 2백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울산공장 부지 매각대금과 1천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 금액으로 연 16∼20%의 높은 이자를 물고 있던 2천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전액 상환한 것이 이익구조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99년 4백28억원,2000년 7백99억원 등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